용접의 정의와 용접의 기본
용접의 정의를 살펴보면 용접은 금속, 플라스틱, 유리 등을 녹여 붙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용접이라고 하면 금속을 녹여서 붙이는 것을 용접이라고 많이들 얘기를 합니다.
우선 처음으로 용접에 관심을 보이시는 분이라면 끝까지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먼저 용접에 관심을 보이셨다면 왜 관심을 보였는지 목적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단순히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겠다. 돈을 많이 벌 것 같아서, 아님 멋있어 보여서, 기술직으로 괜찮은 것 같아서.. 등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기술이든 최고의 기술자가 되려면 노력과 반복연습으로 이루어집니다.
저는 용접을 20년 가까이하고 있고 현재도 용접을 하고 있습니다. 용접을 배우시려면 우선 마음가짐을 굳게 먹어야 합니다. 시작을 했으면 최고 단가를 받을 때까지 최고 기술자가 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선 용접을 해야 된다는 가정하에 용접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먼저 용접의 종류는 아주 다양합니다. 저는 기술교육원을 나와서 조선소에서 용접을 배워 Co2용접 알곤용접을 배워서
특수용접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그 이후 현장에서 일을 하며 전기용접 미그용접을 배웠습니다.
용접 자세는 아래 보기(필렛) 용접, 수직(버티칼) 용접, 수평(호리잔탈) 용접, 위보기(오버헤드) 용접.. 등 기본적인 자세도 있고 사선 용접, 원형 용접.... 등 자세가 많이 필요한 용접이 많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필렛 용접은 연습용 철판으로 붙여서 전류 전압을 잘 맞춰서 용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용접으로 돈 벌기
용접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내가 실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내 몸값은 내가 올리는 것입니다.
제가 피아노 학원을 다닌 적이 있습니다. 학원비가 비싸지만 학원에 가서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는 것은 10분 나머지 50분은 연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또 연습만 했습니다. 학원가는 날이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이었는데 나머지 화요일 , 목요일, 토요일은 연습하러 학원에 갔습니다. 물론 집에서도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용접학원에서는 3시간 중 오히려 가르치는 시간은 5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학원을 가야 하지만 용접을 배우기 위해서는 현장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용접 초보는 누구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철제 책상을 만든다고 가정하면 책상을 용접을 해서 판매를 해야 하는데 초보한테 맡기지를 않습니다.
용접을 배우기 전 조공으로 취직을 해서 선배들의 용접기도 들어주고 청소도 하다 보면 선배들이 하나씩 하나씩 가르쳐 줍니다. 처음부터 용접만 하려고 하면 아무도 일을 시켜주질 않습니다. 처음엔 용접보다 청소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많겠지만
틈틈이 연습하면 작업반장님께서 일과가 끝난 후 연습하고 용접 모양이 이쁘게 점점 나올 때 반장님께서 일을 조금씩 시켜 줍니다. 용접을 실수하면 혼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할 정도로 욕을 많이 얻어먹습니다. 그럴 때마다 난 꼭 기술자가 되어서
인정받는 용접사가 될 거라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금방 최고의 용접사가 됩니다.
저도 한 1년간 일과 후 퇴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초보는 잔업도 시켜주질 않습니다. 선배님들 잔업하는 데 옆에서 잔업수당 없이 용접면을 들고 용접하는 자세, 용접 방법 등을 옆에서 구경하다 보면 선배님들이 해보라고 시켜주기도 하고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시면 월급이 두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용접 취업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처음에는 취업을 할 때 초보 환영이라고 모집하는 곳에 가서 일과시간에 용접을 많이 안 할지라도 일과 후 연습을 해서 기술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 분야에서 용접이 어느 정도 배우고 실력이 늘고 나면 더 고난도
용접을 위해서 다른 분야 용접을 찾아보고 노력해야 합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든 용접분야에 취업을 할 곳은 너무 많습니다. 항공, 선박, 자동차, 금속 기계, 건설기계, 그리고 주변에 철로, 알루미늄, 스텐..... 등 모든 분야가 용접이 들어가는 곳이 아주 많습니다. 내가 선박회사 즉 조선소에서 배를 만들고 싶으면 그 일에 맞는 자격을 갖추어 알아보고 노력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높은 곳을 바라보지 말고 투잡을 뛰어서 용접일을 하면서 월급이 올라가면 자연스레 본업이 되고 인정받고 어엿한 가장이 되어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덧붙여서 말씀드리자면 지금의 시대는 용접만 배우는 것보다 도면 이해를 하며 용접을 하신다면 더욱더 고단가를 받은 확률이 높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하나 목표가 뚜렷하면 반드시 그 일을 해내리라 봅니다.
용접 기술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용접 배우기 2"에서 포스팅으로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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