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에게 주신 떡
(마가복음 8:1-13 )
광야에서 유대인 남자 오천명을 먹이셨던 예수께서 이번에는 이방지역에서 사천 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베푸십니다.
●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1-9절 자녀(유대인)의 떡을 이방 여인에게 허락하셨듯(7:24-30), 천국 잔치의 떡을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베푸십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유대인 오천명을 먹이셨던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칠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이방인 사천명을 먹이십니다. 유대 광야와 이방 광야를 모두 풍성한 식탁으로 만드시고, 이스라엘의 지파를 상징하는 '열둘'과 온 민족에 전해질 복음을 상징하는 '일곱의 광주리를 남기십니다. 오병이어가 예수께서 이스라엘에 베푸실 구원을 예표한다면, 칠병이어는 그 구원이 이방인에게까지 미칠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미 현존으로 도래해 있는 천국 잔치를 맛보는 중입니다. 오늘도 예수 공동체의 차별없는 나눔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부터라도 이 천국의 부요함을 누리는 이들이 많아지게 합시다.(새생명 전도축제를 통한 차별없는 나눔)
10-13절 바리새인을 위시한 유대인들의 전반적인 불신앙에 탄식하십니다. 이방 지역 사람들은 천국잔치에 참여하여 표적의 떡으로 배를 채웠는데, 유대 지역의 바리새인들은 아직까지도 더 색다르고 확실한 표적을 보여달라며 예수님을 시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지금껏 보이신 표적들은 그분을 그리스도로 입증하기에 충분하며, 지금은 시험의 때가 아닌 믿음의 때입니다. 애초부터 안 믿기로 작정한 세대에게 예수님이 보이실 표적은 더 이상 없습니다.
●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절 부스러기 은혜를 구한 이방여인처럼, 이방지역에서 나아온 무리가 주린 배를 참아가면서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대단한 열심입니다. 말씀과 기도와 예배를 소홀히 해도 좋을 만한 핑계를 찾는 데 더 열심인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까?
4절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났던 것과 너무도 유사한 상황인데도 제자들은 회의적인 질문으로 반응합니다. 유대인들에게 보이셨던 메시아적 기적을 이방인들에게는 행하지 않으실 것으로 단정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의 범위를 내 편협한 고정관념에 가두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사천명을 먹이시다 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6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7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9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표적을 구하다 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 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 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3 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3월 첫째 주
욕망이 아니라 신앙으로(마가복음 8:1-13)
마음 열고,찬양과 나눔(헌금)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3월의 주제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가야 할 길입니다(1주 '욕망이 아니라 신앙으로', 2주 '성공이 아니라 섬김으로', 3주 '여론이 아니라 진리로', 4주 과시가 아니라 헌신으로, 5주 '부활의 증인으로). '제자의 길'은 많은 이들이 향하는 넓은 길과 다른, 좁고 협착한 길입니다(마 7:14). 그러나 그 길에는 진리의 영광과 영생의 부활이 있습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예수님이 광야에서 무리를 먹이십니다(1-10절).
1) 예수님이 무리를 불쌍히 여기신 이유는 무엇입니까(2,3절)?
예수님과 함께한지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었고, 굶겨 집으로 보내면 가는 길에 기진할 정도로 멀리서 온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2) 제자들이 가져온 떡과 생선의 숫자는 얼마나 되었습니까(6,7절)? 떡 일곱 개와 생선 두어마리
3) 예수님이 떡과 생선을 축사하여 먹이신 사람들의 숫자는 얼마나 되 었습니까(9절)? 약 사천 명
나눔1 예수님은 무리의 형편을 세심하게 살피시고 긍휼을 베푸셨습니다. 사랑은 상대의 형편과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는 관심에서 시작합니다. 필요 를 채우시는 주님의 세심한 손길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또 주위 지체들의 영적·육체적 필요를 파악할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봅시다.
나눔2 예수님은 유대인을 먹이셨듯이(6:35-44) 이방인들도 먹이셨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이 베푸시는 복은 교회 담장 밖까지 흘러가야 합니다. 우리 공 동체가 하나님의 복을 이웃과 지역사회에 나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 지 이야기해봅시다.
2. 예수님이 표적을 요구하는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십니다(11-13절).
1) 바리새인들은 어떤 태도로 예수님에게 표적을 구합니까(11절)?
예수님을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했다.
2)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뭐라고답하십니까(12,13절)?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 을 구하느냐?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나눔3 바리새인들이 표적을 구한 것은 예수님을 믿기 위함이 아니라 부정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를 증거가 이미 충분한데 아직도 부족하다면서 제자로 살기를 주저하지 않습니까? 바리새인의 잘못에 빠지지 않기 위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입니까?
마음 모아,함께 기도
삶-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이 이웃을 긍휼히 여기는 나의
마음 되게 하소서.
공동체- 불신과 불순종을 핑계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믿고 순종하는 공
동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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